스키복 입고 나들이도 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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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엘레쎄'가 요즘 잘 나간다. 매출과 가맹점포가 늘고 있다.

엘레쎄는 론칭 47년 된 브랜드다. 처음에는 스키복으로 출발했다. 1970년대 중반 테니스 의류 시장에 참여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1980년대까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스폰서 브랜드로 지정돼 활동하면서 이탈리아 선수 하면 '엘레쎄'가 떠오를 정도로 이미지를 굳혔다.

최근에는 스키.테니스 뿐만 아니라 피트니스.요가.트렌드 스포츠를 위한 운동복도 내놓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엘레쎄는 2001년 350여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02년 380여억 원, 2003년 450여억 원, 2004년 490여억 원으로 해마다 매출이 껑충 뛰고 있다. 지난해는 570여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65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단일 스포츠 브랜드의 매출로는 상당한 실적이다.

지난해까지 전국에 100여 개의 매장을 확보했으며 올해는 120여 개로 늘릴 예정이다.

엘레쎄는 곧 새 스키복을 출시한다. 스키장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하면서 평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도록 소재와 디자인을 고려했다.

방풍.방수.발수 등 기능성이 좋은 원단을 사용했다. 휴대전화 케이스, 고글 케이스 등 수납기능을 강화했다. 여성 의류의 경우 허리 부분에 은색선을 넣어 두툼한 소재 때문에 자칫 뚱뚱해질 수 있는 스키복의 단점을 보완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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