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면허 서류 위조발급|공무원 등 9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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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수원=김영석기자】수원지검형사2부(김영진 부장검사)는 7일 경기도의왕·군포지역 운전사13명에게서 6천2백여만 원의 돈을 받고 서류를 위조, 개인택시면허를 받게 해준 한종국씨(38·수원시조원동) 등 개인택시면허서류 전문위조단 3명과 이들에게 부탁해 면허를 발급 받은 김민종씨(36·수원시파장동422의19) 등 자격미달면허신청자 4명을 공문서위조 및 동행사·뇌물공여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돈을 받고 허위서류를 접수해준 군포시청 교통행정계장 김승련씨(34), 의왕시청 교통행정계직원 이광춘씨(31) 등 2명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 전문위조단에 부탁해 운전경력 증명서를 위조한 한영상씨(35·군포시당동한미아파트 1동411호) 등 7명을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도범석씨(34·군포시당정동) 등 12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 등은 지난4월초부터 지금까지 함께 구속된 모집책 김경화씨(39·군포시당동299의27) 가 알선한 운전사 13명으로부터 경력위조는 1년당 1백만원씩, 주민등록위조는 1건당 80만원씩 모두 6천2백여만 원을 받고 서류를 위조해 개인택시면허를 발급받도록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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