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수녀 혈액 교황청에 보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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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콜카타의 성녀' 테레사 수녀의 혈액이 오는 19일 바티칸시티에서 열리는 수녀의 시복식(성자의 전 단계인 복자로 인정하는 의식) 때 교황에게 바쳐져 교황청에 보관된다.

시복 관계자인 브라이언 콜로디에축(캐나다)신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테라사 수녀를 이어 콜카타에서 '사랑의 선교회'를 이끌고 있는 니르말라 수녀가 시복식에서 교황에게 테레사 수녀의 혈액을 바칠 것"이라며 "이 혈액은 교황의 개인 예배실에 성유물(聖遺物)로 안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바쳐질 혈액은 1997년 테레사 수녀가 숨진 뒤 시복식을 위해 발굴됐을 당시 가톨릭 교회 당국의 감독하에 한 의사에 의해 채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티칸시티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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