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 10억이상 24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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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 87년부터 올상반기까지 10억원이상의 상속세를 낸 사람은 모두 24명이며 또 10억원이상의 증여세를 문 사람은 2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재무부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상속세의 경우 신일개발대표 이세덕씨가 37억3천3백만원을 내 삼성그룹 이건희회장 (1백76억. 2천9백만원) 과 범양상선의 박승주씨 (1백1억5천9백만원) 다음으로 많았다.
고액 상속세 납세자중 알려지지 않은 인물을 보면▲한국종합목재대표 최병길씨 34억8천5백만원▲삼공물산 송운성 31억8백만원▲용영기업 박현숙 29억7건4백만원▲대현건업 김상훈씨 25억3천1백만원등이다. 또 증여세는 ▲한신공영의 김홍기 21억4천7백만원 ▲연합철강 권호성 20억1천8백만원▲동아자동차 하성수씨 12억1천3백만원▲삼익악기 이석재씨 11억7천만원등이 포함돼있다.
한편 이 기간중 증여세가 가장 많이 과세된 사람은 한국화약의 김승연씨로 모두 1백72억1천1백만원의 세금이 부과됐으나 김회장측은 이에 불복, 현재 행정심판을 청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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