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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난민 두 팔 벌려 환대" 강민진 페북글 공유한 진중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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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을 두 팔 벌려 환대해야 한다”는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의 메시지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진 전 교수는 19일 별다른 말없이 “우리가 아프간 난민을 환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강 대표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공유했다. 진 전 교수가 강 대표의 주장에 동의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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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은 부르카를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총살을 당하는 삼엄한 상황에서도 현지시각으로 17일 첫 시위를 열었다. 그녀들의 용기에 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류는 서로에 대한 책임으로 연결돼 있다. 우리의 외교 원칙과 기준에도 ‘인권’과 ‘평화’가 단호히 담겨야 한다”며 “생존을 위해 대한민국을 찾아오는 아프간 난민이 있다면, 우리는 두 팔 벌려 그들을 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나는 이슬람교를 평화의 종교로 이해한다. 쿠란(이슬람교의 경전)에는 ‘인류는 하나의 형제다. 네 형제와 평화를 이루라’는 가르침이 쓰여 있다고 알고 있다”며 “더 이상의 죽음이 없기를 기도한다. 아프간 시민들의 삶에 평화와 자유가 자리 잡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와 강 대표의 이같은 의견에 일부 네티즌은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러자 진 전 교수는 댓글로 “(난민들을 위해) 우리 집이라도 셰어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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