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쌀을 합시다] 떡볶이 등 떡류 수출 42% 급증…K푸드 이끄는 한국쌀

중앙일보

입력 2021.08.18 00:04

업데이트 2021.08.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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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해 11월 11일 베트남에서 진행한 ‘떡볶이 데이’ 행사. [사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해 11월 11일 베트남에서 진행한 ‘떡볶이 데이’ 행사. [사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한국산 쌀 및 쌀 가공식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간편식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고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난해 국내 쌀 가공식품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27.1% 증가한 1억3800만 달러로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7970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떡볶이 떡 등 떡류(3130만 달러, 42.4% ↑)와 국·찌개·덮밥 등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가공한 가공밥(2790만 달러, 19.3% ↑)의 수출 증가세가 눈에 띈다.

이처럼 쌀 가공식품의 수출이 많이 증가한 이유로는 간편식 선호 트렌드와 한류 열풍에 따른 한식의 인기를 꼽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정 내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즉석밥·냉동볶음밥과 같은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지난해 미국(5490만 달러, 52.2%↑), 일본(1700만 달러, 5.6%↑) 시장에서의 쌀 가공식품 판매가 늘었다.

한류 열풍에 이은 K-푸드에 대한 글로벌 관심 증가도 빼놓을 수 없다. 대표적인 쌀 가공식품인 떡볶이가 ‘먹방’에 자주 등장하며 글로벌 인기 식품으로 떠오름에 따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호찌민의 현지에 진출한 GS25 편의점과 80여 개 점포에서 떡볶이 전용 매대를 설치해 홍보하기도 했다.

공사는 올 하반기에도 쌀 가공식품 수출협의회를 통해 베트남 시장 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수출협의회는 지난해 한국산 쌀 가공식품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결성돼 현재 80여 개의 수출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다양한 한국산 쌀 가공식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고, 수출 질서 확립을 위해 공동브랜드 개발·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공사는 한국산 쌀 가공식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한국산 쌀을 활용한 영유아 식품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외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상품 품평회를 열고 우수상품을 발굴할 계획이다. 대형 유통매장 및 영유아 전용 숍에 시식 홍보 행사도 추진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한국산 쌀 가공식품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수출업체뿐만 아니라 쌀 농가의 소득이 증가해 민관의 상생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쌀 가공식품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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