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초·중·고교 2학기 등교 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무료로 배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자가검사키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초부터 강조한 방안이다.
17일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초·중·고교 자녀를 둔 가정에 이르면 다음달 초 자가검사키트를 무료 배포할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정해진 바는 없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판매·유통 허가를 받은 래피젠, 에스디바이오센서, 휴마시스 등 3개사와 협의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예산이나 물량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비나 시교육청 예산으로 각 사업체에 입찰을 할 예정”이라며 “학생을 둔 가정이 일회성이 아닌 일주일에 1~2회 정도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