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폐암 김철민, 눈만 깜빡…"목소리 듣고싶어" 팬들 울컥

중앙일보

입력 2021.08.16 21:58

업데이트 2021.08.17 11:48

[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인 개그맨 김철민(54)이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라이브중계를 통해 말없이 화면만 응시하다 눈을 깜빡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라이브에 담긴 3분 가량의 영상에서 그는 별다른 말 없이 화면을 응시하다가, 자신의 팔에 꽂은 주삿바늘과 링거 등을 보여줬다. 머리는 짧았고, 인중과 턱에는 흰수염이 약간 자라있는 모습이었다. 그의 모습은 본 팬들은 "목소리가 듣고 싶다" "조금만 더 힘내시라" "잘 이겨내고 있다" 등 응원을 보냈다.

[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김철민은 자신이 폐암과 싸우고 있는 투병 모습을 페이스북에 종종 올리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17일엔 "지금 온몸으로 퍼져있는 암세포와 싸우고 있다"며 "너무너무 아프지만, 끝까지 버텨 보겠다"고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9년 8월 자신이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렸다. 암세포가 림프·간·뼈로 전이된 상태였다. 그러던 중 온라인에서 개 구충제로 말기 암을 치료했다는 주장이 퍼지자, 그도 '펜벤다졸'을 복용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초반엔 통증이 줄고 간 수치도 정상이 됐다고 희망적인 소식을 전했지만, 그 뒤 암이 전이되며 상태가 악화했다.

김철민은 당시 개 구충제 복용에 대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모험 한 번 해보자. 시간이 없으니 마지막 희망을 품고 시도한 것"이라고 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다. 현재는 개 구충제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화상으로 참석해 "펜벤다졸, 선인장 가루액, 대나무 죽순 식초 등 수십 가지 대체요법을 제안받았다"며 "다른 사람이 좋아졌다고 해서 자신도 좋아질 것으로 생각해 복용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암 환자 상담전문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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