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에서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적용된 지난 19일 전남 해남군의 유명 사찰에서 승려들이 음주 파티를 벌이는 모습이 확산해 논란이 됐다.
20일 전남 해남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해남군 한 사찰 소유의 숙박시설에서 승려 10여명이 술을 마시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승복을 입은 남성들은 술과 안주가 차려진 식탁에 둘러앉아 술을 마셨다. 이들 가운데 마스크를 쓴 사람은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해남군은 현장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과태료 등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숙박시설 업주는 "각자 따로 앉아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은 것"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