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비디오게임 '수퍼 마리오 64' 미개봉 카트리지의 모습. AP=연합뉴스
닌텐도 비디오게임 ‘수퍼 마리오 64’의 미개봉 카트리지가 경매를 통해 약 18억원에 낙찰됐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996년 판매된 수퍼 마리오 64의 미개봉 카트리지가 미국 헤리티지 옥션에서 156만달러(약 17억9000만여원)에 낙찰되면서 신기록을 세웠다.
AP통신은 이번 낙찰에 대해 클래식 비디오게임 경매 최고가를 갱신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9일 닌텐도의 또 다른 비디오게임인 ‘젤다의 전설’이 87만달러(약 9억9800만여원)에 낙찰된 지 불과 이틀 만이다.
경매 관계자는 누가 수퍼 마리오 64 미개봉 카트리지를 샀는지에 대해 알리지 않았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수퍼 마리오 64는 닌텐도의 콘솔용 게임기인 ‘닌텐도 64’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받은 수퍼 마리오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3D 캐릭터를 선보인 게임이다.
지난 4월에는 1986년에 판매된 ‘수퍼 마리오 브라더스’ 카트리지가 경매를 통해 66만달러(약 7억5700만여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한편 AFP통신은 지난 한 해 동안 비디오게임뿐만 아니라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카드나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로 알려진 디지털 수집품에 대해 기록적인 가격들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