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일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 최모씨(74)가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데 대해 “사법부의 1심 판단이기 때문에 그건 당연히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분당·판교 청년토론배틀’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분(최씨)의 과오나 혐의에 대해서 (윤 전 총장이) 대선주자가 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게 있느냐 없느냐가 국민들의 잣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어쨌뜬 연좌를 하지 않는 나라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의 입당 자격 요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여권에서 ‘국민이 윤석열에게 속았다’는 반응이 나온다고 하자 이 대표는 “뭘 속았다고 표현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사법적 판단은 3심까지 받아야 하는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친족에 대한 문제를 근간으로 정치인의 활동을 제약한다는 건 과거 민주당에서도 굉장히 거부했던 개념이기 때문에 공격을 위해 그런 개념을 꺼내는 게 과연 합당할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