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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확진' 수도권 구단, "선수단·관계자 전원 음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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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이 마스크를 쓰고 띄어앉은 채 경기를 보고 있는 잠실야구장. 중앙포토

관중이 마스크를 쓰고 띄어앉은 채 경기를 보고 있는 잠실야구장. 중앙포토

1군 코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비상이 걸렸던 프로야구 수도권 A 구단이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A 구단 관계자는 29일 "1군 선수단과 관련 프런트 등 총 65명이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A 구단 코치는 28일 오후 구단에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렸고, 선수와 관계자들은 즉각 KBO가 섭외한 병원을 찾아 전원 PCR 검사를 마쳤다.

이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일단 1차 고비는 넘겼다. 하지만 역학조사가 끝나야 밀접접촉자 등 자가 격리가 필요한 인원이 결정된다. 선수단은 일단 전원 자택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A 구단과 지난 주말 3연전을 치른 비수도권 B 구단도 A 구단의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B 구단 관계자는 "당초 선수단 전원이 오전 중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KBO 권고에 따라 모두 대기하고 있다. 추후 지침이 정해지는 대로 신속하게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밀접 접촉자에 선수가 포함되면, 코로나19 특별 엔트리를 적용해 대체 선수를 투입할 수 있다. 다만 엔트리 등록 인원이 모자라 구단 운영이 불가능하거나 리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KBO는 긴급 실행위원회 및 이사회 요청을 통해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KBO는 일단 최악의 경우 관련 구단의 경기만 순연하는 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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