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교수,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

명문대 A 교수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대학은 A교수의 직위를 해제했다.

경찰 로고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 19일 오후 10시 20분께 서울 강남 청담동 길거리에서 만취한 상태로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증거 자료를 검토한 뒤 이 교수에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추행 혐의로 신고가 들어오기는 했으나 피해자가 아닌 목격자의 신고이기에 실제 성추행 여부 등에 대해서는 조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대학은 지난 23일 회의를 열고 이 교수의 직위를 해제했다. 대학 인사 규정에서 금품 비위나 성범죄 관련 감사원 혹은 검찰·경찰 조사를 받는 경우 정상적인 업무가 어렵다고 판단해 직위를 해제할 수 있다. 대학 측은 경찰 조사가 끝나면 징계위에 올려 심의한다는 계획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