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족 사로잡아라”…83인치 4K TV 출시

LG전자가 20일 세계 최초로 83형 올레드 TV를 출시하고 고화질·대화면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고 밝혔다. [사진 LG전자]

LG전자가 초고해상도인 ‘4K’ 해상도를 구현한 올레드 TV로는 최초로 83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를 출시한다.

LG전자는 20일 이달 한국·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83형 올레드 T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그동안 4K(3840×2160) 해상도를 구현하는 48·55·65·77형 모델과 8K 해상도를 지원하는 77·88형 모델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었다. 이번에 83형 제품이 출시되면서 4K 모델 라인업이 확대되는 것이다.

대각선 길이만 211㎝·가격 1090만원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대각선 길이만 약 211㎝에 달한다.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에서 혁신상 2관왕을 수상했다. 국내 가격은 1090만원으로, 이달 말까지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겐 100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LG 올레드 TV 라인업 [사진 LG전자]

LG전자는 초대형 올레드 TV를 앞세워 고화질·대화면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게임 등 고화질 콘텐트를 초대형 TV에서 즐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올해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도 초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백선필 LG전자 TV 상품기획 담당 상무는 “대형화 트렌드가 가속화되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보다 많은 고객에게 LG 올레드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