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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까말까] 주말 쾌청,대구 32도까지…장마는 다음주 이후

중앙일보

입력

비가 그친 뒤 맑은 날씨를 보인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하늘이 파랗다. 주말 내내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고 건조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1

비가 그친 뒤 맑은 날씨를 보인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하늘이 파랗다. 주말 내내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고 건조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1

18일 전국적으로 내리던 비가 그친 뒤 주말 내내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아침부터 전국이 차차 맑아지면서 20일까지 맑은 날씨가 계속된다.

토-아침 선선, 낮 쨍쨍

나갈까 말까 / 주말날씨.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나갈까 말까 / 주말날씨.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북쪽에서 내려온 영하 5도~영하 10도의 한기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5㎞ 상공에 위치해있다”며 “주말 내내 차고 건조한 공기가 지배하며 아침과 밤은 선선하고 건조한 날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은 선선하지만, 낮 동안 맑은 날씨로 인해 햇볕이 지면을 달구면서 낮 최고기온은 30도 안팎까지 빠르게 올라간다.

토요일인 19일은 아침 최저기온 서울 17도, 강릉‧대구 19도, 부산 20도 등 15~20도 분포를 보이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강릉·부산 27도, 청주·광주 29도, 대구 30도 등 24~31도까지 올라간다.

기상청 박정민 통보관은 "쾌청한 날씨에 야외활동하기에도 괜찮고, 장마철이 오기 전 큰 빨래나 대청소를 하기에도 좋은 날씨"라고 덧붙였다.

일-대구 32도, 오후 동해안 흐림

주말 내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질도 좋아, 야외활동 하기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주말 내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질도 좋아, 야외활동 하기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20일에도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광주 19도, 부산 20도, 낮 최고 서울 29도, 대전‧안동 30도, 대구를 비롯한 경북 내륙 곳곳은 32도까지 오른다. 부산‧통영 27도, 여수 28도 등 남해안은 해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0일까지 서해와 남해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고, 일부 도서 지역은 가시거리가 50m 이하로 짧은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기온이 매우 높은 중국 동안 지역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남서풍이 서해 상에서 식으면서 안개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갈까 말까 / 주말날씨.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나갈까 말까 / 주말날씨.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20일 오후부터 동해 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강원 영동은 대체로 흐리고, 동해안에는 높은 파도가 이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주말 내내 대기확산이 원활해 전국은 ‘좋음’~‘보통’ 수준의 대기 질이 예상된다. 북쪽의 한기가 강하게 한반도를 지배하면서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은 다음 주에는 우리나라로 접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나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1일 비가 내리지만, 장마전선과는 관련이 없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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