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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연 중앙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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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9 00:00 ~ 2021.10.19 11:28 기준

총 1,078개

  • 조선 단청의 그 색, 돌 깨뜨려 시간으로 갈아 만들었죠

    "이렇게 진한 색을 내려면 칠하고 말리기를 몇 번이고 반복해야 하는 시간과의 싸움인데, 진짜 잘 나왔어요" 최근 새단장을 한 강원 동해 삼화사 무문전의 단청 사진을 보여주며 가일전통안료 김현승(58)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당시 문화재청이 가루 형태의 합성 안료인 분채와 아교를 사용하기로 함에 따라 김 대표는 석채 대신 일본산 분채를 수입해 공급했다. 김 대표는 "단청장들도 아교와 석채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용해가며 전통 안료를 익히는 중인데, 빠르게 적응하고 있어서 다음 현장이 기대될 정도"라고 전했다.

    2021.10.19 00:03

  • 돌 갈아 물과 시간으로 만든 색… 현대에 살아난 전통안료

    당시 문화재청이 가루 형태의 합성 안료인 분채와 아교를 사용하기로 함에 따라 김 대표는 석채 대신 일본산 분채를 수입해 공급했다. 김 대표는 "대단한 기술이나 감각이라기보단 단순 작업, 시간과 물을 쓰는 작업"이라며 "모두 수작업이라 가격이 비싸고 일반 수요가 적어 만드는 사람이 없었는데, 전통안료에 대한 관심이 조금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당시 문화재청이 가루 형태의 합성 안료인 분채와 아교를 사용하기로 함에 따라 김 대표는 석채 대신 일본산 분채를 수입해 공급했습니다.

    2021.10.18 15:28

  • 위키백과 베낀 중앙박물관…이래서 '동북공정 지도' 나왔다

    ‘동북공정’ 논란이 일었던 국립중앙박물관의 역사 지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박물관 측이 ‘위키백과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박물관 중국실 입구에 걸려있던 영상 지도를 제작할 때 "‘케임브리지 일러스트레이티드 히스토리’와 위키백과 지도를 참고"했다고 답했다. 박물관 측은 해당 영상 제작 과정에서 위키피디아 외에 지도 부분은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 펴낸 ‘케임브리지 일러스트레이티드 히스토리, 차이나’를, 연표 및 시대 개괄 설명 부분은 웬 퐁‧제임스 와트의 ‘과거를 소유하다(Possessing the Past)’, 마이클 셜리번의 ‘중국미술사’, 북경중앙미술학원이 펴낸 ‘간추린 중국미술의 역사’ 등 외서 총 4권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2021.10.15 11:28

  • 디즈니·마블·냇지오 품은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작품 들고 온다

    "20여편 새 작품 중 상당수가 한국 작품이다" 디즈니의 OTT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Disney+)가 다음 달 한국에 상륙하며 직접 투자한 ’한국 로컬 콘텐트‘를 내세웠다. 디즈니코리아 김소연 상무는 14일 오전 열린 디즈니플러스 코리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다음달 12일 공개될 ‘디즈니 플러스’의 로컬 콘텐트 수와 수급 계획을 묻는 질문에 "로컬 콘텐트 수요가 빠르게 늘고 제작 수준도 높아져, 국내 론칭과 함께 많은 작품을 준비했다"며 "1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될 콘텐트 쇼케이스에 소개하는 20여개 새 작품 중 상당수가 한국 작품"이라고 답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제이 트리니다드 아태지역 DTC 사업 총괄은 "한국은 트렌드세터가 됐다"며 "우리는 한국시장에서 파트너십, 로컬 콘텐트, 창의적 목표를 중요시하는 3가지 전략으로 한국의 뛰어난 창의성을 세계에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한국 콘텐트 자체제작 의지를 내보였다.

    2021.10.14 14:00

  • 오징어 게임 돌풍…‘브리저튼’ 넘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사진)이 역대 최다 가구 시청 기록을 깼다. 13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전 세계 1억1100만 구독 가구가 ‘오징어 게임’을 시청해 넷플릭스가 설립된 1997년 이후 가장 많은 구독 가구가 본 콘텐트가 됐다. 이전 최다 시청 기록은 전 세계 8200만 가구가 본 미국 드라마 ‘브리저튼’(2020)이었다.

    2021.10.14 00:03

  •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역대 가장 많은 사람이 봤다…1억1100만 가구 시청

    13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전 세계 1억1100만 구독가구가 ‘오징어 게임’을 시청해, 넷플릭스가 설립된 1997년 이후 가장 많은 구독가구가 본 콘텐트가 됐다. 넷플릭스 창립자이자 공동 CEO 리드 헤이스팅스가 드라마 속 초록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인증샷을 공개했던 ‘오징어 게임’은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가 "넷플릭스 비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자,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던 것 이상의 인기를 구가 중이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콘텐츠(인도 제외) 총괄VP는 13일 "2015년 넷플릭스 한국 투자 이후 목표였던 ‘전 세계 팬들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콘텐트’ 꿈을 ‘오징어 게임’이 현실로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2021.10.13 11:49

  • 난민 출신 소설가 구르나 노벨문학상

    동아프리카의 식민 역사에 기반을 둔 작품을 써 온 작가다. 이석호(KAIST 교수) 아프리카문화연구소장은 "중요한 작가지만 노벨문학상 수상은 의외"라며 "아프리카 본토 활동 작가들에 비해 구르나의 작품은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에 대한 비판의 수위가 높지 않다. 왕은철 전북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는 "구르나는 아프리카 출신 무슬림으로 영국에서 살면서 겪는 탈식민주의 문제와 디아스포라, 문화 충돌 등의 경험을 담은 작품을 써 왔다"며 "최근 이슬람권과 서유럽권의 긴장이 커지면서 주목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2021.10.08 00:02

  • 1억 써서 만든게 동북공정 영상…국립중앙박물관 "뼈아픈 실수"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민 관장은 최근 지적된 상설전시관 중국실 전시 영상에 동북공정과 유사한 내용이 포함돼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어 "다시는 이같은 사소한 실수가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 문제가 된 영상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중국 유물 전시관 입구에 있던 것으로, 중국 역사를 영상으로 표현한 약 6분 분량의 작품이다. 민 관장은 "디지털 영상이라 순간적으로 넘어가서 집중해 보지 않으면 거르지 못했다"며 "담당자의 단순한 실수가 뼈아픈 실수가 됐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2021.10.07 16:31

  • 고사 직전 메탈밴드, ‘슈퍼밴드’ 됐다

    리더인 윌리K는 "8년간 이어온 크랙샷 활동이 있지만, 오은철 한 명이 추가된 것만으로 지금껏 해오던 것 이상의 음악의 펼칠 수 있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며 "크랙샷이 원래 가지고 있던 밴드의 에너지에, 다양하고 우아한 연출을 더해줄 수 있는 마에스트로까지 더해지며 크랙실버만 할 수 있는 음악을 다양하게 연구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보컬 빈센트는 "크랙실버가 ‘2대 슈퍼밴드’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지금까지 함께 달려온 동료들, ‘슈퍼밴드 2’를 사랑해주신 분들 모두 슈퍼밴드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힘드신 분들 많은데, 말끔히 씻어낼 수 있는 시원한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말을 맺었다. 준우승팀 ‘시네마(CNEMA)’는 보컬 기탁(신도영‧22)·임윤성(25), 베이스 변정호(28), 드럼 김슬옹(29)으로 구성된 4인조다.

    2021.10.06 18:01

  • BTS 13개월 만에 6곡 빌보드 1위, 비틀스 이후 최단기록

    앞서 ‘버터’로 7주 연속 1위, 통산 10주 1위를 기록한 데 더해 ‘퍼미션 투 댄스’가 1주 1위를 기록한 BTS는 이번 1위로 올해 통산 12번째 차트 1위에 올랐다. ‘마이 유니버스’는 지난달 24일 발매된 뒤 첫 차트에 1위로 진입하면서, BTS는 발매 첫 차트 진입 1위곡을 다섯 곡 갖게 됐다. 올해 12주 빌보드 1위를 기록한 BTS는 최근 10년 차트에서 통산 17주 1위를 기록하게 됐다.

    2021.10.06 00:03

  • BTS 올해 12번째 빌보드 1위… 1년1개월 만에 여섯 곡 정상, 비틀즈 다음으로 빠르다

    앞서 '버터'로 7주 연속 1위, 통산 10주 1위를 기록한 데 더해 '퍼미션 투 댄스'가 1주 1위를 기록한 BTS는 이번 1위로 올해 통산 12번째 차트 1위에 올랐다. '마이 유니버스'는 지난달 24일 발매된 뒤 첫 차트에 1위로 진입하면서, BTS는 발매 첫 차트 진입 1위곡을 다섯 곡 갖게 됐다. 올해 12주 빌보드 1위를 기록한 BTS는 최근 10년 차트에서 통산 17주 1위를 기록하게 됐다.

    2021.10.05 12:17

  • "○○○번 탈락!" 오징어게임 그 목소리…롤 '카타리나'였다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시작은 분홍 옷을 입은 ‘네모 가면’의 인삿말로 시작한다. 2002년 극단 ‘목화’에서 배우 생활을 시작해 2011년부터 여러 방송에서 단역을 맡아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얼굴과 체격이 분홍 옷과 가면에 가려지고 거의 목소리만 등장하는데다, 그마저도 변조가 들어간 소리라 주변에서 많이 알아보지는 못한다고 했다. 그는 "게임을 하는 분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봤을 수도 있다, ‘오징어 게임’ 속에서는 ‘카타리나’와 비슷한 목소리"라며 "오징어 게임이 크게 흥행하면서, 엔딩 크레딧에 뜬 이름을 보고 소원했던 동창과 해외에 사는 친구까지 연락이 와서 얼떨떨하다"고 전했다.

    2021.10.04 14:03

  • “500㎏ 가까운 돼지저금통 매다느라, 천장이 찌그러졌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채경선(42) 미술감독은 "황동혁 감독이 갖고 있던 돼지저금통 이미지에서 출발해, 쏟아지는 돈이 또렷이 보이도록 투명하게 만든 뒤 ‘돈이 전부인 세상’을 암시하며 천장에 올렸다"며 "500㎏ 가까이 되는 저금통을 특수 세트장에 올리는 게 까다로웠고, 천장이 찌그러지기도 했다"고 돌이켰다. "세트장 가면 사진 찍기 바쁠 정도"(이정재), "세트장에 들어가는 순간, 판타지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정호연) 등 배우들이 나서 극찬했다. 이를 만든 채경선 미술감독은 "다음에 어떤 게임을 할지 모르는 궁금증을 자아내려 매번 배우들에게도 세트를 비공개로 유지했다"며 "첫 세트 촬영이었던 숙소 씬에서, 456명 배우가 들어올 때마다 탄성을 내뱉는 걸 보면서 뒤에서 입꼬리가 막 올라갔다"고 했다.

    2021.10.04 00:03

  • 500㎏ 돼지저금통, '핑크리본' 관… 생존게임을 동화로 그렸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채경선(42) 미술감독은 "황동혁 감독이 갖고 있던 돼지저금통 이미지에서 출발해, 쏟아지는 돈이 또렷이 보이도록 투명하게 만든 뒤 ‘돈이 전부인 세상’을 암시하며 천장에 올렸다"며 "500㎏ 가까이 되는 저금통을 특수 세트장에 올리는 게 까다로웠고, 천장이 찌그러지기도 했다"고 돌이켰다. "세트장 가면 사진 찍기 바쁠 정도"(이정재), "세트장에 들어가는 순간, 판타지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정호연) 등 배우들이 먼저 나서 극찬을 펼쳤다. 채 감독은 "황 감독님과 함께 여러모로 고안하다가 결국 펜싱 가면 형태로 단순화하고, 앞에 도형을 그려 넣는 게 좋겠다고 결정했다"며 "동그라미는 꼭지점이 0개, 세모는 꼭지점 3개, 네모는 꼭지점 4개로 각각 권력을 나타내는 도형으로 표현하자는 건 황 감독님의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2021.10.03 16:30

  • 소고·리코더로 ‘오징어 게임' 결투음악 만든 정재일”337박수가 기초”

    "일단 양이… 너무 많았습니다…" 지난 17일 공개 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음악 작업을 맡은 정재일(39) 음악감독은 30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오징어 게임’ 작업 후기를 묻는 질문에 가장 먼저 '분량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 감독은 "초등학교 음악 시간에 연습하던 리코더나 소고, 캐스터네츠 같은 악기로 결투의 음악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었다"며 "3‧3‧7 박수를 기초로, 유치한 ‘코리안 시골 웨스턴(마카로니 웨스턴을 농담처럼 변주한 것)’처럼 들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대중음악, 공연음악 등 장르와 규모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작업을 하는데다 내놓는 음악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혹은 ‘장르를 창조한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새로운 면을 선보여, 윤상·봉준호 등 뮤지션과 감독들이 극찬하는 ‘천재 작곡가’로도 알려져 있다.

    2021.09.30 12:40

  • 이정재 “생활연기 위해 밤거리 행인 관찰” 박해수 “명문대 출신 만나 자격지심 탐구”

    "상우가 현실적인 캐릭터죠"(이정재), "저는 아무래도 성기훈이었구나 싶어요"(박해수)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두 주요 배우, 이정재(성기훈 역)와 박해수(조상우 역)는 실제 본인의 모습을 묻는 말에 각자 상대가 연기한 캐릭터를 골랐다. 그는 "처음 미팅 때 사이즈도 안 맞고, ‘위아래를 왜 이렇게 매치해서 입지?’ 할 정도의 컨셉트를 잡아 왔는데, 그거 좋은 것 같으니 주시는 대로 입겠다고 했다" "생활연기가 가장 힘들다"는 그는 "강한 캐릭터는 설정만 잡으면 연기가 수월한데, 생활연기는 일상에 있는 사람같이 보여야 하고 더 자연스러워야 해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며 "밤에 많이 걸어 다니고 거리의 사람들을 관찰하며 ‘기훈’을 그리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계산적이고 판단이 빠른 조상우가 누군가를 배신하는 장면을 두고 "이렇게까지 마음이 아프지 않아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그 배우를 좋아했기 때문에, 많이 아팠다"며 "내가 살기 위해

    2021.09.30 00:03

  • 이정재 "오징어 됐죠" 박해수 "명문대 출신 인터뷰도 했죠"

    "상우가 현실적인 캐릭터죠"(이정재), "저는 아무래도 성기훈이었구나 싶어요"(박해수)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두 주요 배우, 이정재(성기훈 역)와 박해수(조상우 역)는 실제 본인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 각자 상대가 연기한 캐릭터를 골랐다.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정재(49)는 "극한 상황에서도 인간미를 잃지 않는 기훈은 굉장히 영화적인 캐릭터"라며 "상우 같은 캐릭터가 그런 상황에서는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확실히 오징어가 됐죠"라며 "이정재를 뭘 어떻게 입혀서 진짜 쌍문동 반지하에 사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2021.09.29 16:49

  • 높이 54㎝…기존 국보보다 큰 ‘달항아리’ 떴다

    최 전 관장은 "국가지정문화재를 포함한 달항아리 대부분이 41~45㎝로, 54㎝는 우리가 알고 있던 조선백자 제작 기술의 한계치를 넘어선 크기로 의미가 크다"며 "백자에 사용된 흙과 유약, 구운 기술 등도 기존 달항아리들에 비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최 전 관장은 "중국과 일본은 흙을 갈아서 도자기를 빚지만, 우리는 점토 그대로를 쓴다"며 "그래서 우리 도자기는 플라스틱 같은 느낌이 아니라 ‘손톱으로 누르면 쑥 들어갈 것 같은’ 백설기 느낌이 들 정도로 시각적으로 부드럽게 표현된다"고 설명했다. 최 전 관장은 "우리나라 백자에 쓰인 고급 유약은 작은 기포를 많이 포함해 빛을 난반사 시켜, 번쩍이는 광이 아닌 은은한 광을 낸다"며 "유약을 바르고 굽는 과정에서 기포가 보이지 않게 구운 기술도 최상급"이라고 설명했다.

    2021.09.27 00:03

  • 日서 온 역대급 54㎝ 달항아리…"보자마자 '왕실용' 알았다"

    최 전 관장은 "국가지정문화재를 포함한 달항아리 대부분이 41~45㎝로, 54㎝는 우리가 알고 있던 조선 백자 제작 기술의 한계치를 넘어선 크기로 의미가 크다"며 "백자에 사용된 흙과 유약, 구운 기술 등도 기존 달항아리들에 비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최 전 관장은 "중국과 일본은 흙을 갈아서 도자기를 빚지만, 우리는 점토 그대로를 쓴다"며 "그래서 우리 도자기는 플라스틱 같은 느낌이 아니라 ‘손톱으로 누르면 쑥 들어갈 것 같은’ 백설기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시각적으로 부드럽게 표현된다"고 설명했다. 최 전 관장은 "우리나라 백자에 쓰인 고급 유약은 작은 기포를 많이 포함해 빛을 난반사시켜, 번쩍이는 광이 아닌 은은한 광을 낸다"며 "유약을 바르고 굽는 과정에서 기포가 보이지 않게 구운 기술도 최상급"이라고 설명했다.

    2021.09.26 16:37

  • 문 대통령 “언론중재법 충분히 검토될 필요”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언론이나 시민단체·국제사회에서 이런저런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이 충분히 검토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여야가 언론중재법과 관련해 추가 검토를 결정하자 대변인을 통해 "여야가 숙성의 시간을 갖기로 한 걸 환영한다. 소통과 열린 협의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가 마련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낸 적이 있지만 직접 육성으로 의견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언론중재법은 청와대가 주도해서 이뤄지는 입법은 아니다"며 "가짜 뉴스와 허위 보도로 인한 국가적·개인적 피해가 컸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당·정 간에 원론적 합의가 있었고, 그에 따라 당쪽에 의해 입법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9.25 00:20

  • 한국 기자들 만난 UN 특별보고관 "언론 대상 징벌적 손해배상안 버려야"

    "이렇게 형평에 맞지 않는 징벌적 손해배상안은 버려야 합니다" UN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 아이린 칸은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다루고 있는 '허위 정보'에 대한 정의가 매우 불명확하고, 이 법안이 보호하고자 하는 것도 명확하지 않다"며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면서 모호한 언어를 쓰면 중요한 뉴스나 인기없는 의견, 비판 등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서한에서도 "자유롭고 검열받지 않는 언론은 민주주의 사회의 초석"이라며 "표현의 자유는 ‘옳은’ 문장뿐만 아니라 충격적이거나, 불쾌하거나, 거슬리는 것도 보호하는 것인데, ‘잘못된 정보’에 대한 제한도 매우 면밀히 검토한 뒤 적용해야한다"며 ‘허위 정보’에 대한 처벌에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또 "한국은 이미 매우 강한 민‧형사법을 갖고 있어서, 언론이 잘못된 뉴스를 냈을 경우 처벌할 수 있는데 왜 '징벌적 배상'을 포함한 이 법이 필요한가"라며 "표현의 자유에 가

    2021.09.24 17:58

  • 456억에 목숨 건 ‘오징어 게임’…22개국서 1위

    "‘오징어 게임’ 봤어?" 추석 연휴의 승자는 단연 ‘오징어 게임’이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도전하는 이야기. ‘오징어 게임’은 현재 83개 국가에서 방영 중인데, OTT 콘텐트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21일 현재 미국 외에도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자메이카, 쿠웨이트 등 22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2021.09.23 00:03

  • 영화 보기도전 "사와"…황금종려·황금사자 다 고른 '매의 눈'

    "황금종려상은 예상 못 하고 그냥 자 버렸는데, 다음날 사내 메신저에 불날 정도로 축하가 쏟아졌더라고요" 지난 7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티탄’을 수입‧배급하는 ‘왓챠’의 전혜린 팀장의 말이다. 국내 OTT 서비스 왓챠는 '티탄'과 칸 감독상 ‘아네트’, 이달초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레벤느망’ 등 올해 주요 영화제 최고상 수상작의 국내 수입‧배급권을 연이어 확보해 눈길을 끌었다. 전혜린 팀장은 "지난해 말 스크립트를 봤을 때부터 재미있었고, 팬덤이 강한 감독이라 얼마나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낼지 기대감이 컸다"며 "사내 리뷰 뒤, 장르물 매니어인 다른 팀장이 ‘이거 꼭 가져와야 해요’라고 강력하게 어필한 것도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2021.09.22 14:37

  • 유치원생 영어로 맨땅에 헤딩…드림웍스 뚫은 토종 디자이너

    "‘나 트롤 그려요’ 하면 다 알아들을 정도로 유명한 시리즈를 직접 만드는 건데, 너무 설렜죠" 최지영(30)씨는 올해 7월 미국 애니메이션 회사 ‘드림웍스’의 정식 디자이너가 됐다. 2020년부터 방영된 ‘트롤스토피아’는 2016년 개봉한 영화 '트롤(Trolls)'의 인기에 힘입어 만들어진 TV 시리즈로, 최씨가 작업한 시즌4는 지난 9월 2일부터 미국 전역에서 방영 중이다. 최씨는 "회사마다 원하는 스타일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림만 잘 그린다고 들어가는 게 아니라 ‘회사가 원하는 게 뭔지’ 알아야 들어갈 수 있다"며 "디렉터들은 ‘만화를 잘 그리는지’ 보는 게 아니라 기본기와 창의성, 느낌을 보더라"고 전했다.

    2021.09.20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