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3일 "우리나라도 38세에 영국 보수당 당수로 선출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39세에 프랑스 대통령이 된 에마뉘엘 마크롱과 같은 젊은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정책전문가 양성 아카데미 수료식에서 "캐머런 총리, 마크롱 대통령의 공통점은 어렸을 때부터 정당 활동을 통해 차곡차곡 정치 경험을 쌓아온 '준비된 리더'라는 점"이라고 했다.
송 대표는 "요즘 청년세대의 목소리가 아주 높아지고 있는 시대에 저희도 최근 아동학 최고위원을 임명해서 청년 정치 분야를 대폭 강화시키려고 한다"며 "여러 예산도 많이 배려해서 우리 2030 세대가 미래가 아니라 바로 현재에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또 "선거철만 되면 명망가 중심으로 외부에서 인물을 데려오는 공천시스템에 대해 부정적"이라며 "내부에서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겠다. 당내 교육연수 체계를 더욱더 보강해 1기, 2기, 3기 전국적으로 이런 포럼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