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던 조해진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로 21일 방향을 틀었다.
당권에 도전하는 후보가 10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전략적인 선택을 한 조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들어가 역할을 하고 싶다”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당대표못지않은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3선 중진인 조 의원은 지난달 23일 국민의힘 당권주자 가운데 가장 먼저 당대표에 도전장을 냈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여론조사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 의원은 22일 최고위원 후보등록을 하면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나선 후보는 김웅·김은혜·윤영석·조경태·주호영·홍문표 의원과 나경원·신상진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총 9명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28일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하기로 했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배현진·이영·조해진 의원과 김재원·정미경 전 의원, 도태우 대구시당 인권위원장, 원영섭 전 조직부총장, 조대원 전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 천강정 전 경기 의정부갑 당협위원장 등 9명이 나섰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