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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프로야구 취소, 올림픽 예비명단 코로나19 접종

중앙일보

입력

29일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국가대표 선수들. 사진공동취재단

29일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국가대표 선수들. 사진공동취재단

야구대표팀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5월 4일 프로야구 전경기가 취소된다.

3일 접종 이후 휴식 주기 위한 차원 #특별 엔트리도 한시적 운영하기로

KBO는 5월 4일 열릴 예정이었던 LG-두산(잠실), KIA-롯데(사직), SSG-NC(창원), KT-키움(고척), 삼성-한화(대전) 경기를 취소하기로 했다. 하루 앞선 3일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예비 엔트리 선수 중 116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때문이다. KBO는 해당 인원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 각 팀의 전력 공백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튿날인 5월 5일 어린이날, 같은 구장에서 예정된 경기는 정상적으로 개최된다. 또한 5월2일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순연될 경우에도 3일에는 백신접종 일정을 위해 경기를 편성하지 않고 5일 경기 취소시에도 다음날 더블헤더나 특별서스펜디드 경기를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

백신 접종 선수 중 정상적인 경기 출장이 힘든 경우를 대비해 특별엔트리도 한시 운영된다. 백신 접종 선수가 관련 증상으로 접종일 다음날부터 3일 이내 말소될 경우, 만 10일이 경과하지 않아도 재등록이 가능하도록 하고, 최대 3일까지 등록일수를 인정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 선수가 말소되어 이를 대신하여 등록된 선수는 '특별엔트리' 선수로 지정돼 엔트리 등록 다음날부터 3일 이내에 말소될 경우 만 10일이 경과되지 않아도 재등록이 가능하도록 했다.

단, 특별엔트리 선수는 백신 접종선수가 재등록시 말소되지 않거나 특별엔트리 선수로 등록된 이후 3일이 경과된 경우 추후 엔트리에서 말소시 만 10일 경과 후 재등록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1차 접종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예비엔트리 프로 선수 20명(해외선수 4명 제외)은 추후 관계 당국의 일정에 따라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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