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8일전엔 모두 음성…대전 요양시설 18명 집단감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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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대전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유성구에 있는 노인요양시설에서 1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속항원키트를 이용한 자가검사를 통해 집단감염을 짚어낼 수 있었다.

이번에 양성 판정을 받은 18명 중 시설 입소자는 17명, 종사자는 1명이다. 연령대는 60대 1명, 70대 2명, 80대 8명, 90대 7명이다.

이날 이 시설에서는 같은 방 입소자 5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신속항원키트로 자가검사를 했는데, 이 중 3명의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

이에 입소자 38명과 종사자 28명 등 66명 전원의 검체를 채취해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18명이 확진됐다.

앞서 지난 18일 입소자를 면회한 아내(대전 1645번)가 21일 확진되자 요양시설을 검사했을 당시에는 모두 음성이었다. 대전 1645번은 서울 중랑구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고, 나머지 입소자와 종사자는 시설에 격리할 예정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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