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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명가] 층간소음 제로화 도전하는 롯데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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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롯데건설이 최근 층간소음 제로화를 위해 기술연구원 산하에 소음 진동 전문 연구 부서인 소음 진동 솔루션팀을 신설했다. 소음 진동 솔루션팀은 최고급 호텔과 초고층 건물을 건설하면서 노하우를 습득한 소음진동·구조·콘크리트·설계·디자인 등 관련 분야 석·박사급 전문인력 13명으로 구성됐다.

소음·진동 솔루션팀 신설

롯데건설은 그동안 층간소음, 구조물 진동, 콘크리트 재료, 설계, 디자인 개발 등으로 분산돼 있던 업무와 부서를 하나로 통합해 층간소음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시작으로 완충재와 신기술 개발 등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제로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이미 2015년부터 롯데케미칼의 스티로폼 단열재와 고무 재질의 완충재 소재를 활용한 60㎜ 두께의 최고등급 층간소음 완충재(사진)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어 최근에는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신호산업과 공동으로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을 개발했다. 롯데건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층간소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충격음인 중량 충격음 해소를 위한 새로운 완충재 개발에 착수했다. 새로운 완충재는 ESG 경영 강화에 따라 롯데케미칼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소재인 EPP(발포 폴리프로필렌)를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층간소음 저감 성능뿐만 아니라 친환경 성능까지 확보한 완충재 기술을 2022년까지 개발해 각 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앞장 선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바닥·천장·벽 등 소음이 발생하는 모든 경로를 찾아내서 아파트 구조 형식을 새롭게 조합해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차단 할 수 있도록 신소재 복합구조도 개발할 예정이다.

김영태 기자 kim.youngtae@joins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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