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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줄기세포로 연골 만드는 데 성공

중앙일보

입력

성인의 근육 줄기세포로 연골을 만드는 데 성공한 데 이어 이를 이용해 관절염으로 연골 손상을 당한 동물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30일 보도했다.

미국 피츠버그 아동병원 성장.발전연구소의 조니 후아드 소장은 전문지 '관절염과 류마티즘' 2월 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쥐 실험을 통해 근육 줄기세포로 만든 연골이 24주까지 손상연골을 대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후아드 소장은 내구 기한을 48주까지 늘리는 방안과 이를 인간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중에 있다고 밝히고 "골격근육의 줄기세포 개체군에 단백질을 주입하면 연골세포가 되는 것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후아드 소장은 이번에 발견한 단백질은 뼈세포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뼈 형성단백질-4'(BMP-4)로 우연히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연골이 손상된 36마리의 쥐를 3개 그룹으로 나눠 24주간 관찰한 결과,

BMP-4를 생산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근육 줄기세포를 주사한 쥐에서만 연골 치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후아드 박사는 구체적으로 언제 사람에 대한 실험이 시작될지 확인할 수 없으나

근육 줄기세포가 방광 기능장애라는 다른 환경에서 안정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실험이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의학계는 후바드 소장 연구팀의 이같은 연구성과는 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골관절염에 따른 연골 손상을 치료하는 기술이 없는 상황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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