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00선을 돌파한 코스닥 지수를 두고 "제2의 벤처붐이 왔다"고 평가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코스닥 지수를 언급하며 "이 숫자를 다시 보는데 20년 7개월이 걸렸다"며 "20년 7개월 만에 벤처 열풍이 다시 불고 제2 벤처붐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닥에는 시총 상위 20위 내 벤처기업이 2001년 6개 사에 불과했지만 2010년 10개 사, 지난해 13개 사로 꾸준히 늘었다"며 "이러한 성장을 이끈 마중물인 펀드 상황만 봐도 '벤처 열풍, 제2 벤처붐'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권 장관은 끝으로 "기업 성장의 마중물인 펀드 결성이 최대치를 기록하고, 펀드가 투자한 기업들이 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국민 기업으로 성장하는 선순환이 우리 경제 허리를 튼튼하게 만들고 있다"며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대한민국 경제의 봄, 제2 벤처 붐'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코스닥 지수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000선을 넘겼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