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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간 책상 밑에 잠자던 슈퍼마리오, 7억 로또 됐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7억원 넘는 초고액에 낙찰된 닌텐도사의 슈퍼 마리오 게임 카트리지. AP=연합뉴스

7억원 넘는 초고액에 낙찰된 닌텐도사의 슈퍼 마리오 게임 카트리지. AP=연합뉴스

35년 동안 책상 서랍에서 잠자고 있던 닌텐도 비디오게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지난 2일 경매를 통해 66만 달러(약 7억 4500만원)에 낙찰됐다.

3일 헤리티지 옥션에 따르면 이는 역대 비디오 게임 경매 중 최고가다. 종전 최고 가격은 지난해 3월 36만 달러(4억 3000만원)로 낙찰된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이다.

게임 카트리지 중 역대 최고액은 지난해 11월 15만6000달러(약 1억7600만원)에 낙찰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3였다. 이번에 한 계단 순위가 밀렸다.

이번 경매품은 익명의 판매자가 1986년 크리스마스에 구입한 이후 그대로 보관돼 있었다. 스티커로 봉인된 방식이 아니라 플라스틱에 밀봉된 제품으로 생산량이 많지 않았다.

헤리티지 옥션 측은 “이번에 낙찰된 물건과 동일한 조건의 다른 카트리지를 찾는 것은 바다에서 물방울 하나를 찾는 것과 같은 수준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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