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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구부리기 변형 ⑤

중앙일보

입력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

누군가 "당신은 인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니까?" 라고 여쭤 보면 어떤 대답을 하실 건가요?

삶의 방식이 천차만별이듯이 대답 또한 각양각색으로 나올 수 있을 텐데요. 저는 망설임 없이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입니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스쳐 지나간 인연에서부터...... 깊은 인연까지, 인연은 모두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순간의 만남에서의 한마디 한마디가 인생의 한 순간을 채워 주니까요....

한 동안 명상을 하고, 혼자 여유로운 시간을 갖다 보면. 가끔 [마치 사슬의 고리처럼 한 사람의 인연은 그 마다의 의미를 싣고 오고 가게 되는 것이 아닌가....]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충만한 만족감에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

그 수 많은 인연 중에서도, 특히 가슴 속 깊이에서 빛을 발하는 보석같은 소중한 인연이 몇분 계십니다. 개인적으로는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신 소중한 분에 대한 얘기이기에 여러분과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꺼내 봅니다. (아마 이 분에 대한 얘기는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 몇 번에 걸쳐 일화가 나오게 될 거예요^^)

그 분과의 얼마 전 만남에서의 대화입니다.

"요즘 많은 오해를 받아서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 제가 너무 넘치는 행동을 많이 한다고 하네요......전 그냥 늘 일상인데요......"

늘 잘 베풀고 나누어 주는 것을 즐겨 하는 분의 말씀입니다.

"저는 그냥 예쁘다고 하는 것 보다는 어머머.....정말 너무너무 예쁘다.....어쩌면 그렇게 예쁘니.....타고 나길 잘 타고 났나봐.....뭐 그렇게 주변의 모든 것들을 다 동원해서 칭찬을 해주어야 제 마음도 더 좋거든요. 얼마나 좋아요. 헌데 상대방은 오해를 하더라구요. 남자 분들은 제가 자기를 좋아서 그렇게 표현하는 것으로 착각하구요. 여자 분들은 주책이라고 보는 분들도 있구요.....정말 속상해요....좀 바꿀까봐요...."

예쁜 고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주변 분은 그러면서도 그녀의 수다스러움과 좀 과장스럽지만 칭찬하는 수식어들이 과히 싫지만은 않았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헌데 그녀의 마음에는 자신에 대한 발전적인 모습과 함께 주변 사람들을 좀 더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말과 행동들이 무엇이 있을까....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이 정도의 말과 행동이라면 주변사람에게도 그다지 불편함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변의 마음에 상대에 대한 배려와 자신에 대한 겸허함이 함께 있으니까요.

반면, 주변을 보면 가끔 이런 분들이 계시지요.

봉사를 하면, 자신에게도 좋고, 가족에게도 좋다고 하니까 꼭 해야겠다면서, 돈도 많이 들이고, 노력도 많이 하면서, 봉사단체 일을 열심히 합니다. 그렇게 많이 하면 할 수록 나와 우리 집안이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이 더 커져 가기도 하구요. 이런 경우, 자신이 잘 되어야 한다는 이기심이 우선되고,. 상대에 대한 사랑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봉사를 하고, 좋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도움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차라지 하지 말지....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도와주는 일인데....'라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봉사를 마음먹은 자신도 오히려 업( >)을 쌓아가게 되는 것이니까 하지 않는 것이 더 바람직 할 것입니다.

진정으로 헌신하고 봉사를 원할 경우도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다면 그것 또한 봉사의 의미를 상실하게 되기도 합니다.

실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자 할 때는 '내가 저 사람의 입장이라면 어떤 것이 필요할까....'라고 생각하는 것과 직접 그 사람의 환경에서 살아보는 것은 전적으로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놓칠 수도 있으니까요.

따라서 도움 받는 분의 입장은 배려하지 않고, 혼자만의 생각대로 없을 것 같은 것, 도움이 필요할 것 같은 일들을 결정하고 상대의 의견을 물어 보지도 않고, 계획한대로 행해 버린다면 어쩌면 도움이 되기는 커녕, 크게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예의에서 벗어나는 행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행위는 봉사라기 보다는 [자신의 선행을 채워 나가기 위한 이기심과 만족]이 아닐런지요.

진정한 봉사와 베품을 행하고 싶으시다면 먼저 상대의 마음을 나의 마음과 같이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맑고 깨끗하게 정화시키는 작업부터 행해야 할 것 입니다.

청청함이 배재된 베품은 오히려 나의 더러운 마음(있는 것에 대한 오만함, 권위의식, 인간을 도구화시켜 선행을 하고 있다는 착각....)을 상대에서 나누어 주게 되어 큰 상처를 남게 할 수도 있으니까요.

오늘은 팔, 다리, 어깨관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요가 동작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장소에 무관하게 하실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사무실에 계시다면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함께 해 보실까요?^^

양 발을 앞 뒤로 벌리고 서 보세요. 이 때 앞 다리와 뒷다리의 각도를 각각 45도 정도가 되도록 벌리고 섭니다. 머리는 앞다리와 뒷다리의 중간에 위치하도록 무게 중심을 잘 잡아 보세요.

등 뒤에서 합장을 합니다. 처음에는 허리나 엉덩이 등 편한 곳에서 합장을 해도 무방합니다.

숨을 마시면서 합장한 손을 천천히 척추선을 타고 머리 방향으로 올립니다.

숨을 참은 상태에서 배를 최대한 앞으로 엉덩이는 뒤로 빼면서 상체를 숙입니다.

등이 굽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시구요. 상체를 숙인 상태에서는 머리가 무릎을 향하고 있는지를 잘 체크해 보세요. 상체를 바로 잡아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숨을 내쉬면서 최대한 내려갔다가 마시면서 일어납니다. 반대도 같은 요령으로 실시합니다. 이렇게 한 방향을 약 2-3회 실시합니다. 양손을 등뒤로 합장함으로써 가슴 앞 대흉근이 펴져서 어깨가 굽어서 자세가 바르지 못한 분들에게 정자세를 잡아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어깨와 팔꿈치, 손목까지 큰 각으로 움직여 줌으로써 팔의 관절과 근육을 유연하게 움직여 주어서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피로가 누적되는 것을 예방하게 되어서 관절에 무리가 오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리 뒷쪽의 근육이 뭉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방광경과 신장부위를 자극해서 노폐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다리 선을 아름답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좌우의 균형을 맞춰주고 골반과 하체의 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

오늘도 경쾌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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