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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 변방 북마케도니아에 충격패

중앙일보

입력

독일이 축구 변방 북마케도니아에 충격패를 당했다. [사진 DFB 인스타그램]

독일이 축구 변방 북마케도니아에 충격패를 당했다. [사진 DFB 인스타그램]

유럽의 강호 독일이 안방에서 축구 변방 북마케도니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카타르월드컵 예선 안방서 1-2패

요아힘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1일(한국시각) 독일 뒤스부르크 샤우인스란트-라이젠-아레나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J조 3차전에서 북마케도니아에 1-2로 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독일은 점유율에선 62%로 크게 앞섰지만, 유효슈팅에서 2-4로 밀리는 비효율 축구를 했다. 북마케도니아는 65위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독일(승점 6, 골득실 +3)은 아르메니아(승점 9), 북마케도니아(승점 6, 골득실 +5)에 이어 조 3위에 머물렀다. 독일은 자존심을 크게 구겼다. 루마니아,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한 수 아래 팀과 같은 조에 편성돼 독주를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독일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다. 유럽 예선은 각 조(총 10조) 1위 팀에게만 월드컵 본선에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2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3위는 탈락이다. 독일은 남은 7경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독일은 시작부터 불안했다. 독일은 전반 47분 북마케도니아 고란 판데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독일은 후반 18분 일카이 귄도간이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40분 북마케도니아 엘리프 엘마스에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독일 키커는 "불쾌한 이변"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빌트는 "믿기 어려운 패배다. 부끄럽다"라며 자국 대표팀의 무기력한 경기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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