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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한일전 전술은 제로톱...이강인-남태희 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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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한일전에서 제로톱 전술을 꺼내들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벤투호가 한일전에서 제로톱 전술을 꺼내들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한일전에서 나서는 벤투호가 제로톱 전술을 꺼내들었다. 전문 스트라이커를 두지 않고 미드필드에서 순간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전술이다.

전문 공격수 빼는 승부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라이벌 일본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등 유럽파 공격수 대부분이 결장한 가운데 벤투 감독은 전문 스트라이커를 제외하는 파격 전술을 내놨다. 이강인(발렌시아)와 남태희(알사드) 등 2선 공격수에게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겼다.

양 측면 공격엔 나상호(서울)와 이동준(울산)이 선발 출전한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정우영(알사드)와 원두재(울산)가 나선다. 포백 수비는 좌측부터 홍철(울산), 김영권(감바 오사카), 박지수(수원FC), 김태환(울산)이 맡는다. 골문은 조현우(울산) 골키퍼가 책임진다.

1954년 첫 맞대결에서 한국은 5-1로 이겼다. 이후 67년간 이어진 라이벌전에서 한국은 79전 42승 23무 14패로 앞서 있다. 그리고 이번이 통산 80번째 대결이다. 이번 맞대결은 1만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친다. 경기장 동측에는 한국 서포터를 위한 2000석도 배정됐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1시간 전 한국 대표팀이 머무는 호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행히 선수단 중 해당 직원과 밀접 접촉자가 없어서 경기를 정상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선수단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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