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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조민 관련 이번주 내 입장 밝힐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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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서울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서울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교육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 이번 주중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조민) 사안과 관련해 교육부는 부산대 공문에 대한 검토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관련 입장을 금주 중 늦지 않게 일괄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민씨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한 대처를 묻는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에게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9일 "입학 취소 권한은 대학의 장이 가지고 있다"며 "부산대에 22일까지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계획을 내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이날까지 관련 조치를 보고할 예정이었지만, 오후 8시 현재까지 내부 결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해 12월 1심 판결에서 조씨의 입시 비리 의혹에 대해 조씨의 모친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후 조씨가 졸업한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측은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후속 조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대학의 징계는 재판보다 훨씬 빨리 있었다"며 "입학 취소는 형사사건이 아니고 징계 절차이기 때문에 무죄추정의 원칙을 주장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조씨는 부산대 의전원 재학생 신분으로 의사국시에 응시, 올해 초 최종 합격했다. 현재 서울 한 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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