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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한민국] 생산·유통·판매까지 수소 사업 본격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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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IL은 기존 정유·석유화학·윤활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연료전지,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성장을 위한 신사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사진은 울산시 울주군 S-OIL 울산공장 전경. [사진 S-OIL]

S-OIL은 기존 정유·석유화학·윤활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연료전지,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성장을 위한 신사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사진은 울산시 울주군 S-OIL 울산공장 전경. [사진 S-OIL]

S-OIL은 새 성장 전략으로 ‘비전2030’을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정유·석유화학·윤활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로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S-OIL은 수소경제의 핵심인 차세대 연료전지 기업에 투자하여 수소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 7일에는 연료전지 기반의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프씨아이(FCI)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FCI에 초기 투자로 지분 20%를 확보함으로써 국내 최대주주에 오르게 되며, 수소산업 진입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수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FCI는 40여 건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특허를 보유한 한국-사우디 합작기업이다.

S-OIL은 신사업 분야 중 하나로 수소의 생산·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소산업 전반의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S-OIL은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와 협력을 통해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를 활용한 사업 및 액화수소 생산·유통사업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서울 시내에 복합 수소충전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버스·트럭의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련 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Kohygen)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S-OIL은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는 분야와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분야에 대한 벤처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성능 아스팔트 생산용 유황개질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인 범준이엔씨(E&C)에 지분을 투자했다. 벤처기업에 대한 다섯 번째 투자다.

이번 투자로 S-OIL은 부산물인 유황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수요처를 확대하는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S-OIL은 성공적인 벤처 투자를 위해 업계와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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