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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풀리자 또 미세먼지…봄처럼 포근한 주말 하늘은 ‘잿빛’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4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시민들이 뿌연 시내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시민들이 뿌연 시내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올라 주말 동안 봄처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나갈까말까]주말 날씨·미세먼지

하지만, 중국 등 국외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지난 주말에 이어 또다시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포근하지만 뿌연 하늘…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토요일인 2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 올라 내륙은 0도, 해안 지역은 5도 안팎을 기록하겠다.

낮 기온은 서울이 13도까지 오르겠고, 남부지방과 강원 동해안은 15도 안팎으로 크게 올라 따뜻하게 느껴지겠다.

미세먼지는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기승을 부리겠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20일은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중서부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과 세종, 충청, 강원 영서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대기가 건조하고 바랑이 강하게 부는 지역에는 화재 위험이 높아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수도권과 강원 영동, 일부 경상 내륙, 경북 북동 산지, 경상 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며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요일-4월 같은 봄 날씨…여전히 뿌연 하늘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일요일인 21일은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으나,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아침 기온은 전날과 비슷하겠으나, 낮 기온은 3~4도 더 오르면서 4월 초순의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이겠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10~22도가 되겠다. 서울은 한낮에 기온이 16도까지 오르겠고, 대전·부산은 18도, 광주는 20도를 기록하겠다.

미세먼지는 이날도 수도권과 충청 지역 등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21일은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수도권과 충청, 강원 영서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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