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요아리 "훌륭한 학생 아니었지만, 가해자도 아니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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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리. 사진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요아리. 사진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에 출연한 가수 요아리(강미진)가 학교 폭력(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요아리는 9일 인스타그램에 "프로그램에 폐를 끼치지는 않을지 걱정돼 최소한 결승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제 글을 남긴다"면서 "제 신상에 관해 쓴 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요아리는 "누군지 짐작도 안 되는 사람의 글이 이렇게까지 커지고 저와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지 답답하다. 나는 하지 않은 일을 어떻게 설명하고 증명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했다.

요아리는 "중학교 1학년을 반년 정도 다녔던 것 같다. 단정하고 훌륭한 학생은 아니었지만, 이유 없이 누구를 괴롭히거나 때리는 가해자였던 적은 없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대응할 생각이다. 싱어게인 무대를 하는 동안 참 행복했고 성장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싱X게인 탑6 출신 K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K양의 동창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K양은 일진 출신으로 집안 사정에 의해 중학교를 자퇴한 것이 아니라 애들을 엄청 때리고 사고쳐 자퇴한 것이다. 학교폭력 당했던 사람들은 이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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