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 다시 1 상회…예의주시”

중앙일보

입력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 뉴스1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 뉴스1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파력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지금은 1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돼 있어서 환자 발생 양상이 조금 증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에게 전파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뜻한다.

감염재생산지수는 ‘3차 대유행’ 절정기인 지난해 12월 1을 크게 웃돌았으나 새해 들어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0.8대까지 떨어졌었다.

임 단장은 “전반적으로 이런 양상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증가 추세로 완전히 반전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면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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