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감염인 포토에세이 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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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에이즈예방협회 경상남도회(회장 김선경)가 연말까지 기획한 '에이즈(AIDS) 편견과 차별을 넘어서'를 주제로 한 포토에세이 전시회가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회에는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 전문 사진작가들이 전 세계 에이즈 감염인들의 삶의 모습을 촬영한 700여점의 사진 중 일부를 전시하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로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의 죽음을 앞둔 에이즈 감염인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50여점의 사진과 상세한 설명자료가 함께 소개된다.

20일부터 25일까지 마산시외버스터미널, 내달 1일부터 창원지역 등 오는 12월 20일 거제시까지 순회전시회를 갖는다.

경남도회 송기용 사무국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에이즈 감염인은 총 2천405명으로 올들어 지난달까지 398명이 새롭게 감염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7%가 증가했다"며 "이는 하루에 1.46명꼴로 감염경로 확인자의 97.9%가 성접촉에 의해 감염돼 예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공식적인 감염인은 3~5배로 추산된다"며 "감염경로가 확인된 질병인 만큼 감기보다 더 예방하기 쉽다는 것을 전시회를 통해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즈에 대한 문의는 24시간 상담 ☎1588-5448(전국 어디서나), 경남지역 상담실 ☎(055)286-6191. FAX: 055-287-6192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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