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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지킬 한국계 데이비드 조···트럼프 경호 '넘버2' 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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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에서 조 바이든을 경호하는 데이비드 조(왼쪽). 사진 CNN 영상캡처

취임식에서 조 바이든을 경호하는 데이비드 조(왼쪽). 사진 CNN 영상캡처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의 경호책임자는 한국계인 데이비드 조인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 바이든 대통령의 새 경호 책임자는 데이비드 조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요원이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조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통령 경호팀의 넘버2까지 오른 인물이다. 최근까지 트럼프 백악관에서 경호계획을 감독해왔다고 WP는 전했다.

2019년 국토안보부로부터 금메달을 수여받은 데이비드 조. 사진 국토안보부 홈페이지

2019년 국토안보부로부터 금메달을 수여받은 데이비드 조. 사진 국토안보부 홈페이지

2019년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에서 경호 사항을 점검하고 계획을 세운 공로로 국토안보부로부터 금메달을 수여받기도 했다. WP에 따르면 SS는 지난해말 당시 경호요원 일부가 트럼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유착돼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일부 교체됐다.

데이비드 조 외에도 새 백악관에는 또다른 한국계 인사인 지나 리가 합류한다. 지나 리는 영부인 일정 담당 국장을 맡는다. 그는 대선 캠프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의 일정을 담당했고 취임준비위원회에서는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 지원 업무를 맡았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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