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바꿨다, 후임에 정의용…문화 황희, 중기 권칠승 내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임에 정의용(오른쪽)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임에 정의용(오른쪽)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교체를 결정하고 후임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황희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권칠승 국회의원을 내정했다고 청와대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내정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정의용 외교부장관 후보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 청와대

왼쪽부터 정의용 외교부장관 후보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 청와대

정의용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헙하고, 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석사, 캄보디아 왕립학술원 명예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을 지낸 바 있다.

정 수석은 "정 후보자는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라며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에 대해선 "재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이해관계 소통역량을 발휘해 왔다"고 평가했다.

권 후보자에 대해선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 등에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