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의료진 3명 확진…감염된 타 지역 의사와 접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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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지난 15일 광주광역시 동구 전남대병원 입구로 시민들이 들어서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지난 15일 광주광역시 동구 전남대병원 입구로 시민들이 들어서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28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광주시 동구 전남대병원 의료진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 1049번과 1050번, 1053번 확진자로 이 중 일부는 타 지역에서 의사로 근무 중인 광주 1052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1052번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틀 사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 중 첫번째 환자는 광주 1049번이지만,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해봐야 감염 연결고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지난달 13일 신경외과 전공의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원 내 의료진, 협력업체, 광주교도소 등으로 감염이 확산했다. 확진자가 100여 명 나오자 코호트 격리 조처가 내려졌다.

 방역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대병원 의료진들을 상대로 정밀 역학조사 등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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