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 ‘이재명의 민주당’도 모자라 이제 ‘이재명의 국회’ 만드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 후보 시절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덩치만 크고 할 일을 못 챙긴다”면서 한 말이다. 이제 확실한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었다.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려는 당 대표나 최고위원은 ‘대선 1년 전까지 사퇴’하도록 한 규정에 예외를 두어 이 대표는 계속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부정부패 연루자가 기소되면 자동으로 당무를 정지’하는 규정도 지워버렸다. 이 대표 개인을 위한 레드카펫이다.

민주당만 그런 게 아니다. 국회도 ‘이재명의 국회’가 됐다. 국회의장 후보들이 이 대표에게 낯간지러운 충성 경쟁을 벌였다. 국회 법사위가 ‘이재명을 위한 방탄 로펌’이라는 말이 나온다. 법사위 회의에서 위원장부터 위원까지 모두 이재명 방탄 발언을 쏟아냈다. 이재명 대표가 기소되고,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에게 중형을 선고한 수원지법 같은 재판부에 배당됐다. 여기에 방탄을 치는 14일 법사위 회의장 모습을 중앙일보가 자세히 묘사했다. 정청래 위원장은 재판부 기피를 거론했고, 이건태 의원은 ‘반헌법적, 반인권적 만행’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도 같은 모양이다. 최고위원 중 3명이 법사위원이다. 정청래 법사위원장도 들어 있다. 최고위원회의도 방탄 로펌처럼 움직인다. 법사위원들이 방탄을 위한 역할 분담을 했다는 보도도 있다. 이들이 방탄 논리를 만들어 공개하면 ‘개딸’이 호응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에는 호위무사들밖에 없나. 민주당 토론회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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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기사 | 강보현·손국희·전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