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무법부", "폭행해도 처벌받지 않는 세상"… 야권 '이용구 택시기사 폭행' 논란 비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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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 지난 11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무제한 토론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김웅 국민의힘 의원. 지난 11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무제한 토론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에 대해 야권에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19일 오전 페이스북에 "권력자는 힘없는 택시기사를 폭행해도 처벌받지 않는 세상"이라며 "그것이 바로 문재인 정권의 수사권 조정의 목표다. 그 야욕의 완성이 바로 가짜 공수처"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은 당장 서초경찰서에서 송치한 운전자 폭행 사건을 전수조사하라"며 "정차 중 택시기사나버스기사를 폭행한 사건 중에서 합의되었음에도 내사종결하지 않고 송치한 사례가 있다면 이용구 엄호사건은 명백한 봐주기 수사다. 직권남용,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 연합뉴스

이용구 법무부 차관. 연합뉴스

이 차관은 지난달 초 택시에서 자신을 깨웠다는 이유로 기사를 폭행해 경찰이 출동했다. 당시 차가 멈춘 상태에서 일어났고 피해자인 기사가 처벌을 원치 않았다는 이유로 내사 종결 처리한 것을 알려졌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도 페북을 통해 "갈수록 무법부. 추미애-이용구 '환상의 콤비'"라며 이번 사건을 비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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