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함박산 산불 재발화…"강풍으로 불씨 되살아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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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경남 창녕군 함박산에서 난 산불이 재발화해 산림청과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산림청 제공

14일 오후 경남 창녕군 함박산에서 난 산불이 재발화해 산림청과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산림청 제공

경남 창녕군 함박산에서 2시간 만에 잡혔던 산불이 강풍으로 다시 발화해 산림청과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산림청은 14일 오후 창녕군 도천면 함박산에서 산불이 재발화해 산불 특수진화대와 소방대원 등 125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오후 3시 35분쯤 최초로 발생한 화재는 산불 진화 헬기 11대와 진화인력 168명을 투입한 끝에 2시간 만에 잡혔다. 하지만 산골짜기를 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불씨가 되살아난 것 같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산림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산불 피해 면적을 파악하는 한편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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