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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겨울 의암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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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 출렁이는 잔물결
들랑날랑 바위에 입힌 얼음 옷,
나뭇가지엔 고드름 매달았다.

밤새워 불어대던 칼바람
차례차례 새겨놓은 얼음 조각,
코로나 주삿바늘 되었다.

촬영 정보

한파가 밀려오고 있다. 강원도 춘천 의암호. 렌즈 300mm, iso 800, f 6.3, 1/12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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