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생명과학] "혈당강하 쌀 미국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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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개발된 기능성 쌀이 이달부터 미국 내 홈쇼핑과 백화점 등을 통해 판매된다.

바이오벤처기업인 알앤엘생명과학㈜(www.irnl.co.kr)은 혈당강하 작용을 하는 기능성 쌀 '소당미'가 쌀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품질인증을 획득, 이달 중순부터 미국 동부 6개주에서 홈쇼핑과 백화점을 통해 시판된다고 7일 밝혔다.

소당미는 당뇨에 효능이 있는 뽕잎추출물과 구기자 등 천연 생약조성물을 쌀에 코팅해 만든 기능성 제품으로, 동물실험 결과 혈당치를 최대 71%까지 낮추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현재 일본에서 실시중인 임상테스트가 종료되는 대로 현지 제약회사와 함께 본격적인 제휴 마케팅을 시작하는 한편 호주, 뉴질랜드, 유럽 등지에도 수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라정찬 사장은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면 국산 쌀도 해외로 수출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 100만 달러의 해외수출과 40억원의 내수 판매가 목표"라고 말했다.(☎031-291-1843)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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