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노화] "40대이후는 세포손상 빨라져"

중앙일보

입력

13년 전 22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해 네 자녀를 낳고 사는 미국 덴버의 노화방지 전문가 스티븐 처니스크(55).

'DHEA 브레이크 스루' '메타볼릭 라이프' '카페인 블루스' 등 건강 관련 서적들을 쓴 그는 자신의 신체 나이는 20세에 불과하다고 자신한다.

체지방은 9%, 최고혈압 90, 최저혈압 60, 혈당도 정상이라고 한다. 아내와의 성생활도 매주 너댓번 이상 할 만큼 기력이 남아 있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10년 전 사진을 자신있게 보여 주었다. '요즘이 더 젊어 보이는 이유'를 묻자 "규칙적으로 운동하고(하루 요가 1시간, 산책 10분) DHEA 등 호르몬제를 적당히 복용하며 알로에 등 허브를 복용해 손상된 세포를 복구해주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젊을 때는 세포의 손상 속도보다 복구 속도가 더 빠르지만 40대 이후엔 손상이 더 빨라지므로 운동.식사 등으로 외부에서 복구력을 보완해줘야 한다는 것. 그는 하루에 다섯번 식사를 한다. 세번 많이 먹는 것보다는 소량씩 여러번 먹는 것이 체중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아침엔 물 두잔과 '레인보' 다이어트(야채.과일이 풍성한 식단), 오전 간식 때는 물 두잔, 점심 때는 알로에 추출물을 복용한다. 오후 간식 때는 물 한잔과 녹차 한잔, 저녁 식사 때는 유기농법으로 만든 가공하지 않은 곡류를 섭취한다."

그는 유병팔 전 텍사스대학 교수의 논문을 본 뒤 알로에를 복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쥐 3백여마리를 대상으로 한 유교수의 4년간 연구에서 알로에를 먹은 쥐의 수명이 긴 데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20% 낮아지고 병에도 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40% 절식(節食)시킨 연구에서 40%의 수명 연장 효과가 있었다는 미국 노화연구소 발표 못지 않게 주목할 만한 결과로 여겨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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