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화된 식생활과 요로결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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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은 비뇨기과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중요한 질환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급격히 늘어나는 실정이다.

이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칼슘이 많은 유제품과 요산함량이 높은 육류의 섭취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석은 기원전 4800년에 이미 기록에 나타나는 가장 오래된 질환의 하나로 고대 그리스나 로마시대에도 그 증상과 치료에 대한 기록이 나타나 있다.

◇ 요로결석의 증상

요로결석의 증상은,옆구리와 아랫배에 매우 심한 통증이 있고 혈뇨를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구토 등도 있다. 진단은 의사의 진찰과 소변검사, 엑스선 검사 등으로 가능하며, 엑스선 투과성 결석을 초음파촬영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통증 (옆구리 혹은 복부통증)
요로결석에 의한 통증은 특징적으로 갑자기 발생하였다가 사라지고 또다시 나타나는 간헐적 형태를 보인다.

소화기계 증상
오심, 구토, 복부팽만 특히 소아에서 특별한 증상없이 소화기계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육안적 혈뇨
환자의 5-10%에서 발생

현미경적 혈뇨
환자의 90%에서 발생

발열
요로감염이 동반되지 않으면 발열은 잘 발생하지 않는다.

기타
방광자극증상(빈뇨, 잔뇨감등)

◇ 요로결석의 치료

증상, 결석의 크기 및 위치, 요관폐색 또는 요로감염의 유무, 요로의 해부학적이상, 결석의 원인에 따라 치료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결석제거를 위한 치료는 체외충격파 쇄석술, 내시경적 치료, 수술적 치료(개복수술)이 있으며 일차적인 치료법으로써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선택하는 것이 최근 요로결석 치료의 경향이다.

대기요법

결석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자연 배출이 가능하며 따라서 이러한 경우 적절한 운동고 함께 하루 소변량이 2~3ℓ이상이 되도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서 결석이 자연 배출되기를 기다리는 방법이다.

수술적 치료

피부를 절개하고 신장이나 요관을 노출하여 결석을 제거합니다. 보통 7~10일간의 입원이 필요하며 사회활동으로 복귀까지는 2~3주가 필요하다.

내시경적 제석술

피부에서 신장까지 통로를 만들어 신내시경을 삽입하여 결석을 제거하는 경피적 신쇄석술과 방광을 통하여 요관경을 진입하여 요관의 결석을 제거하는 요관경 제석술이 있다.

개복수술에 비하여 수술후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작으며 통증도 적으나 마취를 해야하고 며칠간의 입원이 필요하다.

체외충격파 쇄석술

체외충격파 쇄석기는 인체내 자연적으로 발생한 여러 결석을 충격파를 가하여 분쇄시키는 최첨단 의료장비로서, 종래의 관혈적 절석술로 인한 오랜 기간의 입원, 출혈, 감염 및 신손상 등의 합병증을 피할 수 있고, 상부요로결석 뿐만 아니라 하부요로결석에도 확대 적용되어 시술이 가능하고, 그 성공률도 매우 높으며 비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 효과가 높고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경미하여, 안전한 방법으로 인정되어 있다.

이러한 요로결석 치료 외에도 최근 음경확대술과 같은 남성수술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남성의 80~90%는 자신의 성기가 작다는 불만을 갖고 있다. 성기왜소 콤플렉스와 조루증 등이 함께 있다면 동시에 치료를 받아야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정관수술이나 정관복원수술의 경우에도 정관수술을 하면 정력이 감퇴된다든지 하는 떠도는 낭설들이 많은데 비뇨기과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하여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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