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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 풍요롭게 한 사진작가 22명 『한국사진의 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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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 사진을 풍요롭게 한 22명의 사진작가에 대한 평론집 『한국사진의 힘-최연하 사진평론집』(월간미술)이 나왔다.

사진평론가이자 독립큐레이터인 최연하가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 책이다. 사진작품 392점과 함께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최 평론가가 선택한 22명의 사진작가는 한국사진의 중심에 있는 작가들로, 사진작품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고개가 저절로 끄떡여지는 작가들이다. 작가의 연령대도 40~80대까지 다양하다.

한국사진의 힘

『한국사진의 힘-최연하 사진평론집』
최연하 지음
월간미술
448쪽

책에 수록된 사진작가는 강홍구, 고정남, 구본창, 김도균, 노순택, 니키리, 박형근, 백승우, 성남훈, 오상조, 오형근, 원성원, 이원철, 이정진, 이주용, 임수식, 임안나, 정주하, 정희승, 천경우, 최광호, 황규태(가나다 순)이다.

한국사진의 전위를 담당한 황규태, 30년 넘게 남도를 기록한 오상조, 매혹과 부러움의 주인공 구본창, 이정진의 깊고 고혹적인 풍경사진을 비롯해 풍경의 바깥을 사진으로 사유하는 정주하 등 한국사진을 풍요하게 이끈 주역들의 대표적 작품을 한 권으로 엮었다.

22명의 사진가에 대한 최 평론가의 예리한 분석과 통찰력, 차분하고 깊이 있는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한국사진의 힘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출판과 함께 책에 수록된 작가의 작품을 전시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전시로 보는 한국사진의 힘’이다.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J’에서 열린다. 전시 기간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는 최 평론가의 작품해설도 진행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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