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3분기 말 기금수익률 4.17%…전년 대비 48조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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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연합뉴스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연합뉴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9월말 기준 잠정 수익률이 4.17%로, 기금 적립금이 785조4000억에 이르렀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말 대비 48조8000억원 증가한 액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초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탓에 국내·외 주식시장이 큰폭으로 하락했지만, 주요 국가의 재정정책에 힘입어 기금 수익률은 3분기부터 상승 전환됐다.

기금운용본부 측은 자산군별로 ▶국내주식 8.47% ▶해외주식 3.28% ▶국내채권 2.69% ▶해외채권 6.01% ▶대체투자 3.94%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금의 투자 비중은 국내채권이 41.7%로 가장 높으며 해외주식 22.7%, 국내주식 18.3%, 대체투자 11.7% 등으로 구성돼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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