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클립]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부터 ‘오브제 컬렉션’까지…가전 명가 LG전자, 공간 가전 이끈다

LG전자가 지난 10월 새로운 공간 인테리어 가전 브랜드 LG 오브제 컬렉션을 론칭하고 신제품 11종을 출시했다. 왼쪽부터 LG 오브제 컬렉션 스타일러, 워시타워,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김치냉장고, 1도어 컨버터블 냉장고, 식기세척기, 광파오븐, 정수기.

LG전자가 ‘LG 오브제 컬렉션(Objet Collection)’을 앞세워 ‘공간 가전’ 명가로 거듭나고 있다.

LG 오브제 컬렉션 제품들로 꾸며진 공간.

LG전자는 2016년 ‘공간에 가치를 더한다’는 슬로건 아래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를 선보인 데 이어, 2018년에는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LG 오브제’를 출시했다. 올해는 ‘LG 오브제 컬렉션’을 잇따라 선보이며 공간 가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에는 상(上)냉장 하(下)냉동 냉장고, 빌트인 타입 냉장고 등 오브제 컬렉션 신제품 11종을 출시했다.

공간 가전 트렌드를 이끄는 LG 오브제 컬렉션의 정수기. [사진 LG전자]

LG 오브제 컬렉션의 특징은 각각의 가전제품이 모여 집 전체의 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효과를 준다는 점이다. LG전자 측은 “집안 전체의 인테리어 톤과 조화를 이루도록 고객들이 다양한 재질과 색상을 직접 조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세계적인 색채연구소인 미국 팬톤컬러연구소와 오랜 기간 협업해 ‘페닉스’라는 재질을 선정했다. 페닉스는 이탈리아 가구 소재 업체 아르파인더스트리알레가 특수 코팅기술을 적용해 만든 혁신적인 소재다. 이 소재는 고급스러운 색감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미세한 생활 스크래치에 강해 관리가 쉽다.

공간 가전 트렌드를 이끄는 LG 오브제 컬렉션의 광파오븐. [사진 LG전자]

또한 밀레니얼, X세대, 베이비부머 등 여러 세대가 선택할 수 있도록 색상과 재질이 다양하다. 고객들은 페닉스, 스테인리스, 글라스, 메탈 등 다양한 재질과 조합된 13가지 색상 가운데 하나를 냉장고 도어에 적용할 수 있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의 경우 도어 3개 각각에 색상을 입혀 조합하면 모두 145가지가 나온다. LG전자는 “고객 조사를 통해 세대별로 선호하는 색상을 찾아내 신제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밀라노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열어

LG전자가 지난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 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1층의 라이브 쿠킹 존. 미니멀리즘 디자인 속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컬럼형 냉장고, 오븐, 인덕션이 녹아들어 있다.

LG전자는 지난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광장 피아차카브르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열었다. 쇼룸은 단순한 판매 매장이 아니다. 실측부터 디자인, 시공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가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한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연 밀라노 쇼룸은 ‘요리에 충실하다’라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철학에 맞춰 ‘테크니큐리안(Technicurean)’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테크니큐리안은 기술(Technology)과 미식가(Epicure)의 합성어이며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는 미식가를 뜻한다. 쇼룸의 인테리어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그룹 ‘칼비브람빌라’가 맡았다.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