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공주 각각 16명 확진… 요양병원발 코로나 집단 감염 주의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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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충남 공주 푸르메요양병원이 24일 오후 긴장감이 감돌고있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이날 환자와 간호사 등 의료진 15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확진, 공주시와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김성태 프리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충남 공주 푸르메요양병원이 24일 오후 긴장감이 감돌고있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이날 환자와 간호사 등 의료진 15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확진, 공주시와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김성태 프리랜서

강원도 속초의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요양병원에서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 요양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2일이다. 새로 확진된 7명(속초 20~26번)은 격리 병동에 입원 중인 환자로 외부 접촉은 없었다.

이날 7명이 추가되며 속초 요양 병원 확진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어났다.

충남 공주 푸르메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이 병원에서 일하는 40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23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24일 병원 환자 185명과 종사자 101명 등 모두 286명을 전수 검사했다.

그 결과 환자 10명과 간병인 3명이 이날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다. 전날 확진된 간호 조무사와밀접촉한 고양시 덕양구 거주자도 확진됐다. 이로써 공주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모두 16명이 됐다.

공주 푸르메 요양병원은 70~90대의 고령 환자가 많고,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외부와 접촉은 많지 않지만 내부에서밀접촉 가능성이 커 코로나19 방역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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