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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ㆍ신동빈 롯데케미칼서 만난다…자동차 협력 논의

중앙일보

입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25일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의왕 사업장에서 만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25일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의왕 사업장에서 만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만난다. 두 총수는 자동차 분야의 협력을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다.

24일 유통업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두 그룹 총수는 25일 오후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의왕사업장에서 만나 회동한다. 최근 신 회장의 계속되는 현장경영 일정 중 정 회장이 롯데 사업장을 방문해 두 그룹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것이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의왕사업장은 과거 롯데 첨단소재 본사가 있던 곳이다.

이곳은 기존 범용 제품 중심의 롯데케미칼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로 확장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사업장에선 자동차 내ㆍ외장재로 사용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정 회장의 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 방문을 통해 미래 전기차와 수소차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중앙포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중앙포토

실제로 이 사업장에선 자동차 내ㆍ외장재로 많이 쓰이는 고부가합성수지(ABS)를 비롯해 폴리프로필렌(PP) 제품과 폴리카보네이트(PC)와 같은 고기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 대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 롯데케미칼의 주력 제품이 될 수 있는 고기능성 소재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정 회장과 신 회장은 지난 2017년에도 만나 사업 관련 교류를 했다. 당시 정 회장은 서울 삼성동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을 앞두고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해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신 회장에게 초고층 빌딩 건립과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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