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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병역은 당연한 것…나라 부름 있으면 언제든 응할 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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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뷔,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왼쪽부터)이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BE(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2시 전 세계 동시에 새 앨범 'BE'를 발매한다. 김상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왼쪽부터)이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BE(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2시 전 세계 동시에 새 앨범 'BE'를 발매한다. 김상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군 입대에 대해 “언제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BE’ 컴백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진은 군 입대 문제와 관련해 “일단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병역은 당연한 문제라 생각하고 있다”며 “매번 말씀드렸듯이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 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과 자주 얘기하는데 병역에는 모두 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이 최근 발매한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에 오른 뒤 이들의 병역 문제를 둘러싸고 사회적 논쟁이 일었다.

1992년생으로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 입대 시기가 가장 가까워진 진은 올해 2월 기자회견에서도 “병역은 당연한 의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법률안심사소위원회에서 병역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의결된 법안에는 방탄소년단 등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로 대한민국의 대내외적 국가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만 30세까지 징집과 소집의 연기가 가능하도록 하는 병역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향후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군입대 연기가 가능해진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새 앨범 ‘BE’를 전 세계 동시에 발표한다. ‘BE’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모두가 무력감을 느끼는 현 상황에서, 불안하고 두렵지만 ‘그럼에도 이겨내야 한다’는 멤버들의 복잡한 감정을 꾸미지 않고 담았다.

그리고 일곱 멤버는 2020년, 지금을 살아가는 솔직한 감정과 생각, 나아가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우리’라는 존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은  감성적인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특징인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열심히 달리다가 멈춰 설 수밖에 없는, 원치 않는 상황에 맞닥뜨렸지만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현지시간 22일에 개최하는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라이프 고즈 온’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다음 날인 23일 ‘굿 모닝 아메리카’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멜론뮤직어워드(MMA) 2020’, ‘2020 MAMA’, ‘SBS 가요대전’ 등 국내 연말 시상식 및 행사에도 잇따라 출연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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