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무대 네 번째 맞대결, NC-두산 KS 미디어데이 16일 열려

중앙일보

입력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NC와 두산의 맞대결로 확정된 2020 한국시리즈, 뜨거운 입담 대결을 예고하는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KBO는 "16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 다이아몬드클럽 라운지에서 2020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미디어데이에는 NC 이동욱 감독과 두산 김태형 감독을 비롯해 양의지·박민우(이상 NC) 박세혁·이영하(이상 두산)가 대표 선수로 참가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야구 담당 취재기자 중 10명의 대표기자가 참석해 야구 팬들을 대신해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는다.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에 오른 NC는 두산을 상대로 설욕전과 함께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NC는 2015년과 2017년 플레이오프에서, 2016년에는 한국시리즈에서 각각 두산에 졌다. 이동욱 NC 감독은 "KS에서도 마음을 하나로 모아 NC만의 야구를 하겠다"며 "KS 우승 트로피를 들고 창원으로 돌아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리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PO)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오른 두산은 그 기세를 이어가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다짐이다. 정규시즌 3위 두산은 플레이오프에서 KT를 3승 1패로 꺾고 6년 연속 KS에 진출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우리는 (정규시즌 우승팀에) 도전하는 입장이니, 선수들이 부담을 가지지 않고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양 팀이 맞붙는 7전 4승제의 KS 1차전은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막을 올린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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